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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21. 14:32

변화하는 웹, 이동하는 네티즌

최근 미국 동영상 업계에서 유튜브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인터넷 검색 포털 야후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인수합병 협상 결렬에 이어 최고경영자(CEO)의 사임발표 등, 글로벌 인터넷 이슈를 통해 인터넷 업계에는 영원한 강자가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에서 2001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인터넷 시장의 선두 기업을 중심으로 그 변화를 살펴본 결과, 국내에서 한때 인터넷 업계를 선도하며 상위 20위권에 들었던 사이트들이 상당부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당시 인터넷 업계 1위를 기록하던 사이트는 다음이었고, 그 이전에는 초창기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 야후 코리아가 국내 인터넷 시장의 선두주자였다고 할 수 있다.

◇사진설명:연도별 상위 20위권 사이트 변화(2008년은 10월)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채 안된 올해 10월의 상위권 사이트를 살펴보면 2001년의 그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우선 2004년부터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버의 뒤를 다음과 네이트온 메신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앞세운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뒤쫓고 있고, 야후 코리아는 2001년 이후 국내 포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꾸준히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게 성장한 전자상거래 시장을 반영하며 2001년에는 찾아볼 수 없던 인터넷쇼핑사이트가 20위권 내에 4개 사이트가 포진하고 있고, Web2.0의 대표 사이트라 할만한 구글한국어와 전문 블로그 사이트인 티스토리닷컴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07년 연간 20위권 사이트와 올해 10월 현재의 상위권 사이트 비교에서는 동영상 전문사이트의 성장 둔화와 함께 판도라TV가 상위 20위권에서 사라지고, 지난해 크게 성장한 블로그 분야를 대표하여 티스토리닷컴이 10월 월간 순위 기준 14위에 랭크되어 동영상 분야와 블로그의 엇갈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한게임과 파란닷컴이 전년대비 각각 2계단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이 발전하고 산업화 되면서 업계에서는 상위사이트 집중화 현상 및 선두 사이트는 언제나 선두를 유지하고 후발 주자들은 시장에 진입하기가 날로 어려워 지고 있다는 평이 많아지고 있다. 비록 2004년 이후 5년째 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최상위 3개 사이트에 변화는 없지만, 20위권 내의 사이트 변화와 함께 매년 변화하는 네티즌의 선택을 보면, 웹은 언제나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년 진입하는 신규 서비스 사이트와 변화하는 국내 인터넷 산업의 현재를 보면, 앞으로 5년 후의 국내 웹 산업의 구도는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지 기대된다.

불과 10년도 안되는 사이에 웹서비스 내용과 컨텐츠의 변동 스피드는 가히 상상 그 이상이다.
항상 마케터, 기획자는 소비자의 마음을 알아야 하며, 그 마음에 맡는 컨텐츠, 기획을 가지고 호소하게 마련이다.
호소력 짙은 색깔과 자기만의 무기(?)를 가지고 광속에 맞먹는 소비자의 스피드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부스터를 가지고 움직여야 할까...

티스토리..싸이월드..구글..현재 독보적인 네이버,,10년뒤인 2020년의 모습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