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6.29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일본 진출 가능성
  2. 2009.01.30 “불황에 장사없다” 포털도 군살빼기
  3. 2008.11.18 다음의 '오픈플랫폼' 야망, 네이버 정조준
2009. 6. 29. 09:46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일본 진출 가능성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NHN) 온라인게임의 엔씨소프트가 비슷한 시기에 양사의 주력 서비스인 네이버(검색) 아이온(일본명 The Tower of AION) 가지고 한국 기업에는 좀처럼 문을 열어주지 않는 난공불락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NAVER JAPAN


네이버 재팬
이번에 번째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이 되는데, 오랜 시간 많은 준비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도 통할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오픈이지만, 데뷔전은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의 품질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일본 유저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고, 특히 일본 검색 업계에서 전문가로 통하는 와타나베씨는 이번 네이버 서비스에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하고 있다.

 

The Tower of AION

한편, 엔씨 재팬 아이온은 일본 발표 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의 뜨거운 반응이 전해지고, 이미 리니지와 리니지2 탄탄한 팬을 확보하고 있던 엔씨소프트의 기반 위에 기대작 아이온의 이미지가 겹쳐지면서 기대감은 절정에 달해, 게임 전문 사이트 등에서는 기대작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클로즈드 베타 테스터 모집에는 10 명이 몰리는 인기를 끌며 성공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과연 이런 초반 여세 몰이만 보고 이번 네이버와 아이온의 성공을 점치기는 어렵지만, 다른 주변 상황들도 함께 살펴본다면 어느 정도 성공을 점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술력
네이버 : 첫눈 인수 등을 통한 한국 최고의 검색 기술력과 함께 지식인과 검색의 융합, 그리고 통합 검색 등은 세계도 인정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 리니지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으며 대규모 유저가 동시 접속해도 견딜 있는 서버 운용 기술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력
네이버 : 세계 검색 시장에서 5위권의 검색 서비스로 구글조차도 어떻게 하는 한국 검색 시장의 독점적 지배자로서 알려져다.
엔씨소프트 : 온라인게임의 메카라는 칭송을 듣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맏형으로서 리니지와 리니지2 세계에서도 이름이 높다.

자금력(지구력)
네이버 :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인터넷 포털로서 검색 분야에서도 70% 점유율을 보이면 높은 수익률로 타사를 압도하여, 풍부한 현금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 이번 아이온의 성공으로 매출 면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되며, 또한 일본 이외의 미국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도 예상돼 세계적인 게임사로서 성장이 기대된다.

일본 시장에 대한 의지
네이버 : 2000년에 진출하여 실패를 보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본 시장을 넘어서야 한다는 네이버 경영진의 의지가 강하다.
엔씨소프트 : 2001년부터 일본시장에 진출하여 기반을 닦은 엔씨소프트로서는 게임 왕국 일본에서의 성공은 어느 나라에서의 성공보다 의미가 강하다.

현지화
네이버 : 성공적으로 안착한 한게임과 한번 실패한 네이버를 통해 일본 시장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고, 이번 검색시장 재진출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한 면에서 현지화에 대한 점수는 높게 평가된다.
엔씨소프트 : 이미 리니지와 리니지2 일본시장에 대한 충분한 예행연습을 쌓았고, 전국 각지를 돌며, 이벤트를 개최하여 회사 차원에서의 일본 시장 뿌리 내리기에 노력하였으며, 게임 개발은 한국에서 하여도, 일본에서의 운영 책임자는 현지인에게 맡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초반 관심도와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갖춘 위의 조건들이 엮어만 진다면 어쩌면 일본 시장에서 한국의 서비스와 온라인 게임 위상이 지금보다 달라지는 커다란 전환점(겨울연가로 한류 문화가 일본인의 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하였듯)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일본 검색 전문가인 와타나베씨의 말을 인용해 본다.

全体的に完成度は高いけれども、「索+コミュニティ」を通じて提供しようとする新しい値を、どう理解して、ユザに興味を持ってもらえるか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지만, "검색 + 커뮤니티" 통해 제공하려고 하는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이해시키고 유저의 흥미를 있을까가 중요!

2009. 1. 30. 10:02

“불황에 장사없다” 포털도 군살빼기



구글,비디오 등 저수익 서비스 중단
국내 포털도 이례적 조기 정리 실시

글로벌 포털 구글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비디오와 노트북, 카탈로그 서치, 자이쿠, 닷지볼, 매시업 에디터 등 서비스 6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중단 목록 중에는 2005년 구글이 3천만달러의 거금을 들여 인수한 모바일 인맥구축서비스(SNS) 닷지볼까지 포함돼 있어 경기침체가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실감케 하고 있다.

구글은 돈이 안되는 서비스 종료뿐 아니라 전 세계 사업장에서 인사 담당 직원 100명에 대한 정리해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등 구조조정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구글의 전체 인사 담당 직원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인터넷 포털업계도 최근의 경기침체에 수익이 나지 않는 서비스를 대거 정리하는 등 군살 빼기에 돌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해외 지역의 문화, 예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월드타운’ 서비스를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모자이크’‘VOD’‘자녀 PC관리’ ‘포토매니저’‘보험’‘툰’‘포토’ 위젯 등 총 8종의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종료할 예정이다.

포털업계에서 3개월도 되지 않는 기간에 8종의 서비스를 정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특히 네이버는 12월에만 4종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다음도 지난해 12월 ‘히트UCC’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달 초 ‘MY홈’과 ‘세계엔’ 등의 서비스 종료 입장을 잇달아 밝혔다.
다음이 이처럼 불과 1개월 만에 3종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도 지난 한해 동안 5종의 서비스를 종료한 데 비하면 이례적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지난해 12월 엠파스와 네이트닷컴을 통합시켜 군살을 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엠파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전체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이전하는 등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네이트닷컴 역시 통합 사이트로의 출범을 앞두고 다수의 서비스를 정리하고 있다.

포털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이 발생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이같은 서비스 조정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최근 다수의 서비스가 잇따라 종료한 것은 분명히 경기 침체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포털들이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fnn.co.kr


2008. 11. 18. 09:31

다음의 '오픈플랫폼' 야망, 네이버 정조준


국내 포털 2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네이버를 상대로한 역전 의지를 계속해서 뿜어내고 있다. 이번에는 오픈 플랫폼 전략을 전진배치시켰다.

오픈 플랫폼은 자사 플랫폼을 개방해 다른 포털 서비스와 연동한다는게 골자. 다른 포털에 올라온 게시물을 다음에서 확인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해진다.

다음은 이 전략이 완성되면 누리꾼들에게 내놓을 콘텐츠가 크게 늘어나 네이버를 압박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네이버와 경쟁하는 다른 업체들도 다음을 지원하고 나섰다. ‘검색황제’ 구글이 대표적이다.

■ 구글·MS, 다음에 지원사격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밀고 있는 ‘오픈소셜’ 프로젝트에 최근 다음을 참여시키며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콘텐츠를 공유한다는 것이 골자로, 야후와 마이스페이스도 함께하고 있다.

다음의 김유진 전략서비스기획팀장은 “이번 전략으로 구글은 물론 야후, 마이스페이스와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누리꾼들이 다음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과 구글은 또 지난달 30일 대규모 오픈소셜 홍보 행사도 함께 열며 서로간의 공조를 과시했다. 구글이 국내 포털과 행사를 함께 한 것은 처음이다. 업계는 이같은 다음과 구글의 행보를 두고 ‘밀월’이라는 표현을 주저 없이 붙인다.

구글에 이어 ‘SW 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도 다음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서 주목된다. 다음은 MS와 제휴를 맺고 티스토리를 포함한 자사 블로그 및 카페 서비스를 윈도 라이브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당장 12월부터 다음 회원들은 MSN 메신저와 핫메일에서 지인의 블로그 업데이트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내년에는 다음 카페로까지 서비스 범위가 늘어난다. MS가 미국외 기업과 이같은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MS 정근욱 이사는 “MSN 메신저와 핫메일을 이용하는 다음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며 “윈도 라이브 사용자들중 많은 이들이 다음 회원으로 판단되기에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다음은 이달 5일 위키미디어재단과 제휴를 맺고 보유하고 있는 백과사전 콘텐츠를 한국어 위키백과에 모두 기증하기도 했다. 기증된 콘텐츠는 네이버를 비롯한 다른 포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 네이버 “웹 개발 기술 공유하겠다”
일각에서는 다음의 이같은 오픈 전략에 대해 단순한 콘텐츠 늘리기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다음이 개방 정책을 펼치면서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폐쇄적이다’라는 이미지가 강해진다는 분석도 있다.

네이버는 현재 지식인 등 자사 콘텐츠를 외부에 내놓는 것을 꺼리고 있어 다음의 ‘이미지 마케팅’은 파고들 공간이 있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포털 시장에서 다음은 개방적, 네이버는 폐쇄적이라는 이미지가 분명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전체적인 시장판도가 ‘다음 동맹군’을 홀로 상대하는 모양새로 짜이는게 부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네이버의 입지가 당장에 흔들릴 것 같지는 않다. 경기침체로 부진했다고는 해도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3분기 매출은 2천930억원으로, 673억원인 다음보다 4배 이상 많다. 다음은 촛불정국으로 올린 인기를 매출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는 평을 듣는 가운데 이번 오픈 전략 역시 네이버를 흔들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

네이버는 나름 개방작전을 펼치고 있다. 자사 기술을 개발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22일 'NHN DeView 2008' 행사를 열고 그동안 구축해온 다양한 웹 기술을 공개하기로 했다. 행사에서는 네이버 기술을 총괄하는 김평철 기술부문장이 직접 참석해 개발자들과 공유의 시간을 갖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행사에서 기술 정책과 방향 등을 업계 개발자들과 자세히 설명하겠다”며 “콘텐츠의 쉬운 생성과 유통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