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3. 14:33

다음 블로그, MS 메신저와 만난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는 포털사이트 다음[035720]과 손잡고 다음 블로그와 전문 블로그 '티스토리'에 메신저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IM Me')를 상반기 중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를 방문한 블로거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메신저 대화 상대를 따로 추가하지 않고도 다른 블로거와 즉석으로 웹 메신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MS 측은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에 윈도라이브 메신저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공개하고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블로그에 메신저 탭을 쉽게 붙일 수 있다.

MS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의 정근욱 이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개인 미디어인 블로그 내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서비스의 장점"이라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가 설치돼 있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메신저 탭을 클릭해 온라인 상에 접속해 있는 상대와 즉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커뮤니티 전략서비스기획 김유진 팀장은 "다음 티스토리의 경우 사용자들이 메신저 설치 서비스 기능 추가를 먼저 요청하는 등 메신저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며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 방문자들로부터 실시간 질문이나 반응을 받을 수 있어 블로거간 관계 구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