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2.05 기업 모바일 전략수립을 위한 '5가지 트렌드'
  2. 2009.12.28 스마트폰 전쟁, 포털시장으로 확전!
  3. 2009.12.21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블랙베리와 아이폰
  4. 2009.01.29 '격전지' 스마트폰시장을 주목하라
2010. 2. 5. 13:14

기업 모바일 전략수립을 위한 '5가지 트렌드'

지난 2009년을 돌이켜보면 업무 시간의 대부분을 CIO 및 IT 관리 조직과의 미팅으로 보낸 듯 하다. 이들의 관심사는 주로 직원들의 휴대폰(스마트폰)을 어떻게 관리할지, 또 보안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지였다.

국가과 업종을 막론하고 스마트폰이 CIO의 주요 의제가 된 것은 분명했다. 어쩌면 가장 골치아픈 주제로 등극했다고 평가해도 무방할 것이다.

- 너무나도 다양한 플랫폼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 직원들이 개인 휴대폰을 업무에 적용시키고 있다.

- 보안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 비용 예측이 어렵다.

그들이 필자에게 반복해 이야기한 것은 IT 조직이 직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다행히 좋은 소식 중 하나는 기업들이 생각을 바꿔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노트북 정책과 스마트폰 정책을 구별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있으며 대폭 달라진 관리 전략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국가과 업종을 막론하고 CIO들이 기업 모빌리티 전략을 세우는데 고려하고 있는 다섯 가지 트렌드를 정리해본다.

1. 스마트폰이 지식 근로자들에게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업무용 플랫폼인지 여부가 의문시되지 않는다. 지난 18개월 동안 기술은 급격히 발전했으며 직원들은 이 주머니 크기의 기기를 수용해내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어디를 가나 휴대하는 기기로 자리매김했으며 CIO가 위기를 관리하거나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감안해야할 새롭고 강력한 지점을 형성하고 있다.

2. CIO는 이제 가상의 무선 사업자다.

5만 명의 직원을 관리해야 하는 CIO라면 부득이하게 작은 서비스 업자나 마찬가지다. 문제는 관리해야할 스마트폰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다양한 운영체제와 다양한 실제 사업자들이 있다.

보다 효율적이기 위해 CIO들은 이동통신 사업자처럼 같은 종류의 도구와 기술을 필요로 한다. 그들은 단순한 기기 수준이 아니라 네트워크 수준에서 동작할 수 있는 기술을 요구하며 잠재적인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것과 사용량 및 비용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기를 원한다.

궁극적으로는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와 마찬가지로 헬프데스크를 최소화하고 품질을 사전관리해내는 것을 요구받을 것이다.

3. 데이터는 기계보다 소중하다.

기기는 교체될 수 있지만 데이터는 그 이상이다. CIO들의 생각은 기기 관리에서 데이터 관리로 전환하고 있다.

스마트폰 관리를 마치 'MP3 스쿨'처럼 생각해보라. 직원들은 자신들의 휴대폰을 MP3 플레이어처럼 사용한다. 그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의 데이터에 접근한다. 스마트폰은 이제 데이터에 접근하는 광범위한 게이트웨이로 동작한다. 그리고 이것은 보안 문제를 과소평가하게 만든다.

4. IT는 앱스토어 바람에서 비껴나있었다.

아이튠즈 앱스토어가 지난 1월 30억 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CIO들은 소비자용 앱의 폭발이 기업용 스마트폰에서 밀어닥칠 것을 깨닫고 있다. 만약 직원들의 생산성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깨닫는다면 앱의 폭증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CIO들은 직원들의 스마트폰을 잘 관리해낼 수 있는 고유의 기업용 앱스토어를 개발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5. 네이티브 e메일이 승리했다.

블랙베리용 BES이건 다른 스마트폰을 위한 액티브싱크이건 이메일 전쟁은 끝났다. 과거 IT 부서들은 기기종속적인 독립형 이메일 클라이언트와 씨름하곤 했었다.

지난 주 F200 기업의 모바일 임원들은 그들이 써드파티 이메일 클라이언트 지원 업무를 중단한다고 필자에게 귀뜸했다.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들이 동일한 기능성을 갖췄으면서도 훨씬 저렴한 지원 비용만이 소모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기업 모빌리티의 나머지 부분은 점점더 복잡해져가고 있는 반면 모바일 이메일만은 극적으로 간단해진 것이다.

지난 2009년 CIO들은 스마트폰을 관리할 전략의 필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2010년은 그들이 행동을 취하는 해가 될 것이다. 기업 전반에 걸쳐 스마트폰을 골치덩어리가 아니라 유용한 자원으로 바꿔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이제 CIO의 주요 의제로 자리잡았다. editor@idg.co.kr

2009. 12. 28. 13:31

스마트폰 전쟁, 포털시장으로 확전!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촉발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 전쟁이 인터넷 포털업체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전쟁으로 옮겨갔다. PC 기반 포털 시장의 주도권을 고스란히 무선인터넷으로 옮겨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NHN과 이 시장만큼은 새 판세를 만들겠다는 다음·SK커뮤니케이션즈 등 2·3위 업체의 기선 잡기로 ‘총성 없는 전쟁’을 시작했다.

27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포털 업계는 모바일웹과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두 축으로 기존 유선 시장에서 검증받은 대표 콘텐츠를 모바일 서비스로 확대하고 있다. 새해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겨냥해 조직 정비와 수익 모델 발굴도 서둘렀다.

이 같은 행보는 △풀브라우징 서비스의 활성화 △무선 인터넷 요금제의 개선 △위피(WIPI) 폐지 △스마트폰의 경쟁적 도입 등 모바일 환경이 급변하면서 향후 무선인터넷이 새 수익창출의 기회라는 인식과 함께 모바일이 거꾸로 PC 기반 시장에 영향을 미쳐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상황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새해에 신성장동력으로 무선인터넷을 내건 선두 네이버와 2위 다음의 경쟁이다. 올해 메일·블로그·미투데이·뉴스·지식iN·지도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은 네이버는 새해부터 자사의 강점인 ‘검색’으로 이들을 묶을 계획이다. 네이버는 과거 싸이월드의 도토리로 유명세를 탄 이람 이사에 모바일 전략을 맡겼다. 이달 초엔 120명으로 이뤄진 모바일서비스센터까지 출범시켰다.

다음은 지난해 5월 모바일 서비스 전담부서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SU를 설립해 일찌감치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 회사는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스마트검색 3대 분야 점령’을 목표로 잡았다. 이 킬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한 차별화로 시장을 주도해간다는 전략이다. 김지현 다음 본부장은 “모바일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애플리케이션이 적더라도 서비스의 질을 고도화해 ‘자주, 많이, 오랫동안’ 사용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장악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SK텔레콤의 후방 지원 속에 WAP(일반 휴대폰의 무선인터넷 접속 플랫폼) 방식의 서비스로 무선데이터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왔다. 이 회사는 늦어도 새해 1월까지 무선 부문과 관련된 조직개편을 단행해 달라진 무선인터넷 시장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KTH와 구글도 진용을 정비하고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별화한 서비스 제공에 집중했다.

이람 NHN 이사는 “올해 전반적으로 사전 정지 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에 충실했다”며 “새해에 포털은 물론이고 이통사업자, 플랫폼 업체, 휴대폰 제조사 등 각 시장 주체들의 모바일 서비스가 구체화되면서 치열한 전방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9. 12. 21. 17:59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블랙베리와 아이폰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폰은?

올 한해 모바일 시장에서의 가장 큰 화두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특히, 아이폰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들은 보다 사용하기 쉬운 UI와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의 사용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인 미국에서는 어떤 스마트폰이 사랑받고 있을까요?

comScore 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폰은 RIM의 블랙베리라고 합니다. comScore 에 따르면 미국에는 총 3600만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41% 인 1500만명 가량이 RIM의 블랙베리를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2위는 최근 급 상승중인 애플의 아이폰이 차지했는데, 900만명에 달하는 약 25%의 사용자들이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피쳐폰 사용자는 1억 960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위 차트에서는 올 한해 동안 미국 시장 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변화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RIM과 애플의 선전입니다. 애플의 선전에 가려 잠시 잊혀졌지만, RIM 또한 견고한 성장을 보이며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고, 나머지 심비안과 팜, 구글 등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심비안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위 차트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일반 피쳐폰 사용자들이 꾸준히 감소세인것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은 여전히 100만대 수준으로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모토롤라에서 출시한 드로이드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생각보다 보급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내년에는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스마트폰의 판도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관심이 갑니다. [phone arena]



Posted by cubix
2009. 1. 29. 09:26

'격전지' 스마트폰시장을 주목하라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부터 호황을 맞기 시작했다. 올해 휴대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스마트폰이 휴대용 단말기의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구글 등 스마트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두 업체가 2009년에도 신제품을 내세워 이 분야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위피 의무화 정책'의 해제로 기존 국산 스마트폰 외에 외산 제품들이 대거 유입,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구글, 스마트폰 패러다임 바꾸다

스마트폰이란 휴대전화와 PDA를 합친 것으로 일정관리, 인터넷 접속 등이 특징인 PDA에 휴대폰 통화 기능을 더한 것이다.
디스플레이가 기존 PDA 수준이기 때문에 널찍한 화면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점점 향상되면서 소형 PC 못지않은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들의 만족감을 극대화시키는 상황.

특히 PC 제조업체인 애플이 2007년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어 냈다. 하반기에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이 '안드로이드'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지난해 3분기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진출 1년여 만에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휴대폰 시장 3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게 애플리케이션 창고인 '앱스토어'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앱스토어는 휴대폰용 '아이튠즈'라고 이해하면 쉬운데, 사용자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신의 아이폰에 다운로드 받아서, 무궁무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이 '똑똑한' 앱스토어 전략 덕분에 지금까지 애플은 단

2대의 모델만 출시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장악력을 높일 수 있었다.
구글의 모바일 시장 진출은 오래 전부터 예측됐다. 실체가 없던 구글 OS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하반기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면서 3G 아이폰에 이어 휴대폰 시장에 대한 눈길을 스마트폰으로 집중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구글은 검색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인터넷 세상의 최강자로 안드로이드는 기존 웹 기반의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장시킨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애플과 달리 구글은 하드웨어에는 아직 관심이 없어 보인다. 대신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사업자와의 끈끈한 제휴를 통해 모바일 영역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시장을 공략 중이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과 광고로 웹 세상을 좌지우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노키아, 스마트폰 새영역 개척할 것

주요 시장전망업체들은 올해 휴대폰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침체에 따라 고가폰의 수요가 감소하고, 저가폰 수요가 증가해 평균판매단가가 낮아지면서 전체 매출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노키아는 이런 가운데 올해 형성될 스마트폰 시장에서 패권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노키아는 스마트폰과 이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

이미 몇 년 전부터 스마트폰 시장에 대비해 온 노키아는 '오비(OVI)'라는 이름의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지도,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자사 휴대폰과 OS 그리고 콘텐츠를 연동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올해 노키아는 심비안 재단 회원사면 로열티 없이 OS인 심비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심비안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오비의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노키아가 '스마트폰-OS-콘텐츠'의 삼각편대를 이용해 새로운 영역과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른 제조사들은 올 한해 생존을 위한 경쟁에 치중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눈 여겨 볼 만한 부분은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다. 애플은 올해 3G 아이폰에 이은 새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안드로이드로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구글 역시 올해 다수의 제조사와 협력해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위피 정책 해제…치열한 경쟁 예상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경기 침체라는 두가지 키워드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휴대폰 시장은 국내 제조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국외적으로는 노키아나 애플 등이 스마트폰 제조역량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연계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아직 스마트폰 제조 역량에만 몸을 기대고 있는 국내 업체들로서는 현상유지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잘 적응하느냐 여부에 국내 업체들의 사활이 걸린 셈이다.

국내 상황은 더 안 좋다. 휴대폰용 국내 토종 미들웨어 위피 정책의 해제로 스마트폰 시장에 외산 제품이 합세하며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산 제품의 독무대였던 국내 휴대폰 시장은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로 중무장한 외산휴대폰이 합세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위피의 의무탑재정책을 해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휴대폰에 위피를 탑재해야 했기 때문에 위피가 외산 휴대폰의 국내 진출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해외 IT 마니아들을 열광하게 한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등 대표적인 스마트폰들이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었다. 외산 휴대폰의 국내 유입으로 즐거워지는 건 소비자들이다. 다양한 제품이 경쟁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 하락 요인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림(RIM), 애플, 노키아 등 외산 제조사들은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벌이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기업용 시장을 대상으로 '블랙베리'를 출시했으며, 4월 이후에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1월 중 출시를 앞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은 오는 3월경 국내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폰은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의 출시가 가장 기대되는 대목인데, 만약 애플이 미국 등에서와 같이 이통사와 협력해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폰을 국내에 들여올 경우 그 파급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소사들이 출시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한 대 가격이 최대 100만원 이상을 넘어설 만큼 고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눈을 즐겁게 해 줄 스마트폰 Top 5

노키아 N97은 3.5인치 터치 와이드스크린과 쿼티키보드가 특징이다. 32GB 대용량 내장메모리에 마이크로SD 슬롯이 탑재돼 최대 48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GPS, HSDPA, 와이파이, 블루투스, 500만 화소 카메라, USB2.0 포트 등 스마트폰에 필요한 기본 사양이 대체로 충족됐다. 노키아는 내부적으로 N97을 '스마트컴퓨터'라고 정의했다.
▲ 노키아 N97

미국 T모바일은 블랙베리 '커브'를 오는 2월 출시한다. 커브는 '볼드'보다 크기가 작고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EDGE 무선통신이 가능하다. 320만 화소 오토포커스 카메라를 탑재했다.
▲ 블랙베리 커브

HTC의 S740은 슬라이드 쿼티키보드, 2.4인치 TFT LCD를 탑재했다. HSDPA와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서핑을 할 수 있으며 320만 화소 카메라,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한다.  
▲ HTC S740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은 800×480의 와이드 VGA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슬라이드를 열면 쿼티키보드가 나타난다. 윈도모바일6.1 플랫폼을 탑재했다. 웹브라우저로 '오페라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와 HSDPA, GPS를 지원한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PSP, 브라비아 라인 등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이 기기들을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소니의 사이버샷과 같고 320만 화소이다.

 

▲ 소니 엑스페리아 X1

삼성전자의 '옴니아'는 터치스크린, 사용자 최적화 유저인터페이스인 '터치위즈', 윈도모바일 6.1을 채용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내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문서작업을 할 수 있다.

▲ 삼성 옴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