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0.09.03 서서히 드러나는 구글의 모바일 전략과 플랫폼 지배력의 실체…최근 동향과 시사점
  2. 2009.06.17 네이버 "마토메(まとめ)"
  3. 2009.06.12 MS 새 검색 ‘빙’
  4. 2009.05.12 web 3.0 시대 도래하다
  5. 2009.04.10 빛 좋은 개살구 동영상 서비스
  6. 2009.01.30 “불황에 장사없다” 포털도 군살빼기
  7. 2009.01.29 구글 재팬, 일본 색깔로 日 검색 시장 1위 노린다!
  8. 2009.01.29 '격전지' 스마트폰시장을 주목하라
  9. 2009.01.22 구글, 신문 광고 사업 2년만에 철수
  10. 2009.01.19 구글, 개인 맞춤형 검색 서비스 준비중
2010. 9. 3. 09:17

서서히 드러나는 구글의 모바일 전략과 플랫폼 지배력의 실체…최근 동향과 시사점

개방형 모바일OS 안드로이드를 앞세워 이통시장에 진입한 구글이 최근 백엔드 기반의 모바일 BM을 강화하면서 플랫폼 제공자로서의 지배력을 높여 가고 있다. 안드로이드 단말에 기본(default) 탑재되는 Mobile Search의 이용률도 급증하면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즉, 모바일 서비스에 기존 백엔드 자산과 서비스를 밀접히 연계시킨 구글의 전략이 실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애플과 MS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은 물론, Facebook 등의 SNS 업체들도 자사의 웹 플랫폼을 모바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체 플랫폼 "Bada"를 보유한 삼성전자도 결국 모바일광고 등의 BM 연계 플랫폼에도 눈을 돌릴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써드파티들은 단순한 서비스 플랫폼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광고와 결제 같은 백엔드 시스템의 연계구조 강화를 통해 자사 서비스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이다.

플랫폼 업체들이 이 같은 전략을 통해 궁극적으로 노리는 바는 명확하다. 자체 백엔드 시스템을 활용해 서비스공급 채널과 단말UX간 일관성을 강화하여, 결과적으로는 개별 서비스 BM의 플랫폼 의존도를 높여 서비스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플랫폼" 결합이 모바일 시장에서 게임의 룰로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국내에서는 망중립성에 이어 "플랫폼중립성"에 대한 논쟁까지 불거지고 있다. 독자적인 모바일OS가 없는 NHN 등의 국내 포털업체들이 안드로이드폰은 물론, iPhone에 기본 탑재된 구글 서비스에 의해 국내 서비스 시장이 외국업체에 일방적으로 잠식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꺼내 든 카드이다.

물론 아직까지 국내 유선시장에서 NHN 같은 토종 포털의 시장지배력이 구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황이지만,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개방형 OS라는 강점 때문에 스마트폰은 물론 넷북, 태블릿PC, SoIP 단말, TV셋탑 등의 다양한 커넥티드 단말들이 안드로이드를 채택함에 따라, 구글이 플랫폼 레벨에서의 시장장악력을 통해 컨버전스 서비스 시장 자체의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컨버전스 서비스 시장에서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포털업체 입장에서는 더욱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앞서 NHN가 안드로이드폰에 구글검색 서비스가 기본탑재되는 것이 곧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까지 독점하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방증한다는 논리를 세우며 플랫폼중립성 논란을 촉발시킨 것도 이러한 배경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적어도 단기간에는 이러한 이슈가 국내 포털업체들에게 유리하게 매듭지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 안드로이드 OS가 원천적으로 개방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과 아직은 낮은 국내 시장점유율 때문에 구글의 시장독점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관건은 플랫폼중립성을 앞세워 정부 규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체 모바일OS를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글 같은 플랫폼 업체들에 어떠한 전략으로 맞서느냐가 될 것이다. Facebook과 같은 웹 플랫폼의 모바일 확장이든 이통사나 제조사와의 제휴이든, 스스로의 모바일 전략을 위한 혁신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라는 모토를 표방하고 있는 구글이 각 로컬시장에서의 이러한 시장독점 논란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 지가 향후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 자세한 내용의 별도 자료가 필요하시면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2009. 6. 17. 09:30

네이버 "마토메(まとめ)"

NHN(대표 김상헌)이 네이버 일본판에 '지식iN'의 진화모델을 전진배치, 야후재팬 및 구글과 정면승부에 나선다. 
 
NHN은 15일 네이버 일본판 베타테스트에 들어가면서 ‘마토메(まとめ:정리)’라는 누리꾼 참여형 검색 서비스를 공개했다. 특정 검색어에 대한 결과를 이용자들이 직접 기술, 혹은 찾아서 정리한다는 내용으로 ‘지식iN’의 진화 단계다.

근래 일본서는 1위 야후재팬과 2위 구글이 참여형 검색 부분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수년 간 일본 검색 시장을 주도해 온 야후재팬 ‘지혜봉투’에 구글이 ‘Knol(놀)’로 도전하는 형국이다.

지혜봉투는 일본서 우리나라 지식iN 정도의 위치를 가졌고, 놀은 위키피디아에 대항할만큼 방대한 글로벌 콘텐츠가 강점으로 꼽힌다. 네이버 마토메 앞에 서있는 산들이다.

지식iN은 국내서 네이버 성공 신화를 이끈 1등 공신이다. 2000년대 중반 포털 중위권에 머물렀던 네이버를 단숨에 지존 자리로 올리며, 국내 참여형 검색의 상징이 됐다. 네이버의 일본 흥행여부에 있어서 마토메가 주목받는 이유다.

NHN 관계자는 “베타테스트가 끝나는 올 여름께 마토메 사용자 모으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일본 누리꾼들이 서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통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전략에 있어서 NHN은 함구하고 있다. 베타테스트가 끝날 때까지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

단, 인터넷 업계서는 NHN이 마토메 흥행을 위해 일본내 전문가 참여를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NHN은 올 들어 국내서 의사, 변호사 등을 지식iN 답변자로 영입하며 참여형 검색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참여형 검색의 성공 관건은 누리꾼들이 얼마나 모이냐에 있다”며 “일본서 후발주자인 네이버에게 전문화된 콘텐츠 주목도를 올릴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9. 6. 12. 09:34

MS 새 검색 ‘빙’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에 맞설 신무기로 야심차게 공개한 검색엔진 ‘빙(Bing)’은 어떤 모습일까.


빙(http://www.bing.com/)의 베타 버전은 지난 4일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빙은 각 국가별로 다른 버전으로 공개됐다. 따라서 버전에 따라 검색 결과도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접속할 경우 한국어 검색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아이팟(iPod)’을 검색할 경우 화면 왼쪽에는 ‘관련 검색’만 표시된다. 하지만 미국의 ‘프리뷰’ 버전에서 같은 단어를 검색하면 상품 쇼핑이나 온라인 서비스, 리뷰, FAQ, 사진 등의 카테고리와 관련 검색어인 ‘iPod nano’와 ‘iPod touch’ 등도 표시된다. 한국MS 관계자는 “국가별로 지역화(로컬라이징)된 버전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적용시기 역시 다르다”고 말했다.

모바일을 위해 마련한 버전도 있다. 모바일 빙(m.bing.com)은 접속시 사용자 위치에 따라 해당 국가별 버전으로 자동 변경된다. 한국 모바일 빙에서 검색할 경우 △웹 △이미지 △뉴스라는 3개 섹션으로 검색결과를 나누어 보여 준다. 글로벌 버전(m.bing.com/?lc=en-us)의 경우 웹페이지를 4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차례로 보여주는 방식을 사용해 스크롤이 필요 없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빙의 숨겨진 강점은 이미지 검색에 있다. 검색 결과 좌측에는 △크기 △레이아웃 △색 △스타일 △사람 등의 조건에 맞춰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다. 크기의 경우 스몰, 미디엄, 라지, 월페이퍼(배경화면) 등으로 분류돼 있으며 각 크기에 맞는 이미지를 정렬해 보여 준다. 특히 월페이퍼를 선택할 경우 자신의 모니터 해상도를 인식, 이에 맞는 크기의 이미지를 검색해 준다. 사람의 경우 얼굴 사진, 상반신, 전신 사진 등의 사진만 골라볼 수 있는 식이다.

이미지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레이아웃도 다양하다. 아이콘과 같이 사진을 작게 정렬해 주는 기본 레이아웃인 ‘줌 스몰(Zoom small)’부터 사이즈에 따라 줌 미디엄(Zoom medium), 줌 라지(Zoom large)로 나뉜다. 이미지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는 레이아웃도 지원한다.

새롭게 준비한 ‘동영상 미리보기’ 기능도 화제다. 마우스 커서만 올리면 동영상의 일정 부분을 재생시켜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기존의 라이브 검색과 달리 검색 초기화면에서 화려한 배경 그림을 넣을 수 있게 됐다. 그리스 산토리니의 풍경부터 만리장성까지 누리꾼이 원하는 스타일로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또 로그인을 통해 자신이 찍은 사진을 검색엔진 배경으로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기화면 우상단의 설정에서 표시되는 언어, 검색결과 수와 특정 언어별 검색 등을 바꿀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MS 빙이 기존 검색시장의 강자인 구글을 압도하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비스 오픈 초기인 만큼 축적된 데이터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MS가 내세운 ‘이용자들의 결정에 도움을 주는 엔진’으로 차별화되기엔 특징이 적다는 평가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2009. 5. 12. 11:07

web 3.0 시대 도래하다

웹2.0은 인터넷을 통해서 상호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본다면 웹3.0은 무엇일까요?

웹3.0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는 서울 디지털 포럼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웹 3.0에 대해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웹 2.0과 차이..개인을 위한 필터링 된 정보 제공..뭐 대충 이정도..하지만 그에 따른 수익모델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온라인 광고쟁이...고객에게 맞춤형 광고상품과 정보를 제공해 준다..영원한 숙제인가보다..

2009. 4. 10. 09:57

빛 좋은 개살구 동영상 서비스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 중 최근에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를 하나 뽑으라면동영상 서비스라고 들 수 있을 것이다.

 

설립한 지 2년이 안돼 16 5천만 달러에 구글에 팔린 유튜브를 보면,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다만과연 동영상 서비스는 주목도만큼 기업에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미래의 금맥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업계 1위의 유튜브조차도 인수 전까지 막대한 트래픽에 따른 회선 비용과 서버 비용 등 운영비와 저작권 문제를 안고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였고, 구글의 인수로 위기를 극복하였지만, 여전히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한때 주목받던 동영상 전문 서비스 업체들이 난립하였지만얼마 전 엠엔캐스트가 갑자기 서비스를 중지, 얼마후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였지만, 끝내는 중지로 결론을 내려,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엠엔캐스트 말고도 많은 동영상 전문 서비스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래가 불안한 상태이다.

4 7 일본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GyaO가 야후 재팬에 인수되었다. GyaO는 유선 케이블 서비스 업체인 USEN이 운영하던 동영상 서비스로 2,236만 명의 회원과 월 650만 명의 이용자수가 있었지만, 운영비와 저작권료로 말미암아 적자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번 인수를 위해서 USEN GyaO사업부를 따로 떼어 주식회사GyaO를 설립, 야후 재팬이 인수하기 쉽게 만들었다.

야후 재팬으로서는 GyaO를 인수함으로써 자사에서 운영 중인 야후 동화와 통합하여, 서비스의 규모를 키움으로써 저작권료 지급과 광고 수주에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 업체와 협력하며 합법적인 동영상을 서비스하면 수익구조를 만들어 가려고 하는 GyaO와 야후 동화와는 다르게 일반 유저가 만든 동영상을 투고하고 공유하는 서비스가 메인인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와 니코니코동화는 유저수는 늘고 있는데 비해서 수익 구조는 갖추어져 있지 않고 저작권 문제는 늘 시한폭탄과 같이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어 더욱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동영상 서비스가 과연 포털의 응원 없이 독자적인 생존이 가능할지, 아니면 포털에 의존하여 포털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생존해 나갈지, 또는 최근 동영상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툴의 개발로 저작권업체와 상호 윈윈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져 갈지 올 한해가 커다란 기로가 될 것 같다.
2009. 1. 30. 10:02

“불황에 장사없다” 포털도 군살빼기



구글,비디오 등 저수익 서비스 중단
국내 포털도 이례적 조기 정리 실시

글로벌 포털 구글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비디오와 노트북, 카탈로그 서치, 자이쿠, 닷지볼, 매시업 에디터 등 서비스 6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중단 목록 중에는 2005년 구글이 3천만달러의 거금을 들여 인수한 모바일 인맥구축서비스(SNS) 닷지볼까지 포함돼 있어 경기침체가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실감케 하고 있다.

구글은 돈이 안되는 서비스 종료뿐 아니라 전 세계 사업장에서 인사 담당 직원 100명에 대한 정리해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등 구조조정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구글의 전체 인사 담당 직원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인터넷 포털업계도 최근의 경기침체에 수익이 나지 않는 서비스를 대거 정리하는 등 군살 빼기에 돌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해외 지역의 문화, 예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월드타운’ 서비스를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모자이크’‘VOD’‘자녀 PC관리’ ‘포토매니저’‘보험’‘툰’‘포토’ 위젯 등 총 8종의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종료할 예정이다.

포털업계에서 3개월도 되지 않는 기간에 8종의 서비스를 정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특히 네이버는 12월에만 4종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다음도 지난해 12월 ‘히트UCC’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달 초 ‘MY홈’과 ‘세계엔’ 등의 서비스 종료 입장을 잇달아 밝혔다.
다음이 이처럼 불과 1개월 만에 3종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도 지난 한해 동안 5종의 서비스를 종료한 데 비하면 이례적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지난해 12월 엠파스와 네이트닷컴을 통합시켜 군살을 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엠파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전체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이전하는 등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네이트닷컴 역시 통합 사이트로의 출범을 앞두고 다수의 서비스를 정리하고 있다.

포털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이 발생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이같은 서비스 조정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최근 다수의 서비스가 잇따라 종료한 것은 분명히 경기 침체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포털들이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fnn.co.kr


2009. 1. 29. 13:07

구글 재팬, 일본 색깔로 日 검색 시장 1위 노린다!



2009구글 재팬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2008년까지 일본 최대의 포털 사이트이자 검색 사이트인 야후 재팬을 추격 사정권까지 쫓는 데 성공함으로써 자신감을 얻은 구글 재팬이 올해는 제대로 된 승부를 하고자 함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다.


2009 1 1일자로 그동안 구글 재팬을 이끌어 오던 무라카미 노리오(村上 )씨가 회장 자리로 물러서고, 츠지노 코우이치(辻野 晃一)씨가 새롭게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츠지노씨는 소니 출신으로, 소니 시절에는 바이오 시리즈 프로젝트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2007 4월에 구글에 입사해서 최근까지 구글 재팬 제품 전반을 담당하는 제품 기획 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츠지오 신임 구글 재팬 사장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미국 구글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구글 법인이 검색 제국 구글을 전 세계에 알리는 1단계 과정을 진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각국의 현지 법인이 각국의 색깔에 맞는 독자 전략을 전개함으로써 구글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완성하는 2단계 과정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수익 면에서 애드워드와 애드센스에 이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한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고, 모바일 부문에서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1, 2위 업체와 제휴하여 검색 서비스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는 가운데,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에도 주력하여 올해를 일본에서의 구글폰 원년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무섭게 추격해 오는 구글에 대항해 야후 재팬도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검색 기술에서 뒤처진 부분을 만회하고자, 일본 최대의 트랙픽과 2,000만 이상의 거대 유저를 기반으로 각 개인에 최적화된 정보와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유저 만족도도 높이고 수익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야후 재팬은 세계적인 경제 공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야후 재팬의 3대 수익분야인 광고사업, 기업 대상의 비즈니스 사업, 개인 대상의 퍼스널 사업이 골고루 순조로운 성장을 보이며, 타사와 비교해서 안정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

야후 재팬과 구글 재팬이 총력전을 벌이는 일본의 인터넷 광고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일본 시장 조사 회사인 시드플래닝(Seed Planning)에 따르면 2009년에는 5,95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면 이후 6%에서 13% 정도의 성장이 이어져 2013년에는 8,510억 엔의 시장이 될 전망이다.

2009년 구글 재팬은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동영상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고, 모바일 분야에서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구글폰의 일본 진출 원년으로 삼아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가운데, 야후 재팬은 자사가 취약했던 콘텐츠 매칭 광고 분야에서 인터레스트매치 광고를 시작으로 반격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여, 일본 인터넷 업계 두 거인의 격돌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네이버의 위세에 한국에서는 힘을 못 쓰는 구글 코리아는 과연 어떤 한국적 색깔로 한국 검색 시장에 접근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지, 그래서 구글의 면목을 세울지 궁금하다.

by Hatena
2009. 1. 29. 09:26

'격전지' 스마트폰시장을 주목하라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부터 호황을 맞기 시작했다. 올해 휴대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스마트폰이 휴대용 단말기의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구글 등 스마트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두 업체가 2009년에도 신제품을 내세워 이 분야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위피 의무화 정책'의 해제로 기존 국산 스마트폰 외에 외산 제품들이 대거 유입,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구글, 스마트폰 패러다임 바꾸다

스마트폰이란 휴대전화와 PDA를 합친 것으로 일정관리, 인터넷 접속 등이 특징인 PDA에 휴대폰 통화 기능을 더한 것이다.
디스플레이가 기존 PDA 수준이기 때문에 널찍한 화면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점점 향상되면서 소형 PC 못지않은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들의 만족감을 극대화시키는 상황.

특히 PC 제조업체인 애플이 2007년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어 냈다. 하반기에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이 '안드로이드'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지난해 3분기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진출 1년여 만에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휴대폰 시장 3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게 애플리케이션 창고인 '앱스토어'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앱스토어는 휴대폰용 '아이튠즈'라고 이해하면 쉬운데, 사용자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신의 아이폰에 다운로드 받아서, 무궁무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이 '똑똑한' 앱스토어 전략 덕분에 지금까지 애플은 단

2대의 모델만 출시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장악력을 높일 수 있었다.
구글의 모바일 시장 진출은 오래 전부터 예측됐다. 실체가 없던 구글 OS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하반기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면서 3G 아이폰에 이어 휴대폰 시장에 대한 눈길을 스마트폰으로 집중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구글은 검색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인터넷 세상의 최강자로 안드로이드는 기존 웹 기반의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장시킨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애플과 달리 구글은 하드웨어에는 아직 관심이 없어 보인다. 대신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사업자와의 끈끈한 제휴를 통해 모바일 영역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시장을 공략 중이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과 광고로 웹 세상을 좌지우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노키아, 스마트폰 새영역 개척할 것

주요 시장전망업체들은 올해 휴대폰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침체에 따라 고가폰의 수요가 감소하고, 저가폰 수요가 증가해 평균판매단가가 낮아지면서 전체 매출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노키아는 이런 가운데 올해 형성될 스마트폰 시장에서 패권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노키아는 스마트폰과 이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

이미 몇 년 전부터 스마트폰 시장에 대비해 온 노키아는 '오비(OVI)'라는 이름의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지도,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자사 휴대폰과 OS 그리고 콘텐츠를 연동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올해 노키아는 심비안 재단 회원사면 로열티 없이 OS인 심비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심비안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오비의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노키아가 '스마트폰-OS-콘텐츠'의 삼각편대를 이용해 새로운 영역과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른 제조사들은 올 한해 생존을 위한 경쟁에 치중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눈 여겨 볼 만한 부분은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다. 애플은 올해 3G 아이폰에 이은 새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안드로이드로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구글 역시 올해 다수의 제조사와 협력해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위피 정책 해제…치열한 경쟁 예상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경기 침체라는 두가지 키워드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휴대폰 시장은 국내 제조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국외적으로는 노키아나 애플 등이 스마트폰 제조역량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연계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아직 스마트폰 제조 역량에만 몸을 기대고 있는 국내 업체들로서는 현상유지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잘 적응하느냐 여부에 국내 업체들의 사활이 걸린 셈이다.

국내 상황은 더 안 좋다. 휴대폰용 국내 토종 미들웨어 위피 정책의 해제로 스마트폰 시장에 외산 제품이 합세하며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산 제품의 독무대였던 국내 휴대폰 시장은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로 중무장한 외산휴대폰이 합세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위피의 의무탑재정책을 해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휴대폰에 위피를 탑재해야 했기 때문에 위피가 외산 휴대폰의 국내 진출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해외 IT 마니아들을 열광하게 한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등 대표적인 스마트폰들이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었다. 외산 휴대폰의 국내 유입으로 즐거워지는 건 소비자들이다. 다양한 제품이 경쟁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 하락 요인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림(RIM), 애플, 노키아 등 외산 제조사들은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벌이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기업용 시장을 대상으로 '블랙베리'를 출시했으며, 4월 이후에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1월 중 출시를 앞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은 오는 3월경 국내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폰은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의 출시가 가장 기대되는 대목인데, 만약 애플이 미국 등에서와 같이 이통사와 협력해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폰을 국내에 들여올 경우 그 파급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소사들이 출시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한 대 가격이 최대 100만원 이상을 넘어설 만큼 고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눈을 즐겁게 해 줄 스마트폰 Top 5

노키아 N97은 3.5인치 터치 와이드스크린과 쿼티키보드가 특징이다. 32GB 대용량 내장메모리에 마이크로SD 슬롯이 탑재돼 최대 48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GPS, HSDPA, 와이파이, 블루투스, 500만 화소 카메라, USB2.0 포트 등 스마트폰에 필요한 기본 사양이 대체로 충족됐다. 노키아는 내부적으로 N97을 '스마트컴퓨터'라고 정의했다.
▲ 노키아 N97

미국 T모바일은 블랙베리 '커브'를 오는 2월 출시한다. 커브는 '볼드'보다 크기가 작고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EDGE 무선통신이 가능하다. 320만 화소 오토포커스 카메라를 탑재했다.
▲ 블랙베리 커브

HTC의 S740은 슬라이드 쿼티키보드, 2.4인치 TFT LCD를 탑재했다. HSDPA와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서핑을 할 수 있으며 320만 화소 카메라,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한다.  
▲ HTC S740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은 800×480의 와이드 VGA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슬라이드를 열면 쿼티키보드가 나타난다. 윈도모바일6.1 플랫폼을 탑재했다. 웹브라우저로 '오페라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와 HSDPA, GPS를 지원한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PSP, 브라비아 라인 등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이 기기들을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소니의 사이버샷과 같고 320만 화소이다.

 

▲ 소니 엑스페리아 X1

삼성전자의 '옴니아'는 터치스크린, 사용자 최적화 유저인터페이스인 '터치위즈', 윈도모바일 6.1을 채용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내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문서작업을 할 수 있다.

▲ 삼성 옴니아

2009. 1. 22. 08:57

구글, 신문 광고 사업 2년만에 철수



온라인은 물론 TV와 라디오, 신문지면 광고에까지 손을 뻗쳐온 구글이 지면 광고 영업을 접는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오는 2월말을 마지막으로 지난 2006년부터 이어온 신문 광고 영업을 포기한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지면광고를 담당하는 스펜서 스파이넬 이사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광고 수익이 우리와 광고주들이 기대했던 것 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회사의 역량을 다른 유망한 제품들에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07년부터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자사기 수주한 광고를 미국 주요 신문에 게재하고 수수료와 광교 비용의 일부를 취득하는 신문광고 영업을 펼쳐왔다.

당시 구글은 "미국 신문광고 시장은 연간 48억달러 규모" 신문광고가 구굴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돼 스파이넬 이사는 "앞으로 광고시장에서 신문 지면은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이 자명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신문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비용과 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면광고 영업 역시 철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은 최근 계약직 1만명 해고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채용담당 100명을 줄이고 텍사스와 노르웨이, 스웨덴의 기술 사무소를 폐지하는 하는 등 군살빼기에 돌입했다. 심지어 연말 보너스로 여태껏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1000달러의 현금대신 자사 제품인 스마트폰을 내놓기도 했다. 또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본사 내 일부 구내식당의 문을 일찍 닫는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비용 절감의 노력을 하고 있다.

구글이 지면광고 영업을 철회하면서 TV, 라디오 광고 영업까지 역풍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광고부문도 현재까지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의 대변인은 그러나 "TV와 라디오 부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2009. 1. 19. 16:05

구글, 개인 맞춤형 검색 서비스 준비중



구글은 개인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위해 '프리퍼드 사이트(Preferred Sites)' 서비스에 대한 실험을 시작했다고 씨넷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프리퍼드 사이트는 '히스토리' 검색을 기반으로 한다. 히스토리 검색은 그동안 검색된 사이트중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을 먼저 보여주는 방식이다.  프리퍼드 사이트는 사용자가 검색결과에 나온 사이트를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도움말'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검색 형태는 구글 '웹서치프리퍼런스'(Web Search preference)에 저장된다. 이를 기반으로 구글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가장 선호할 만한 맞춤형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구글은 개인을 상대로한 프리퍼드 사이트의 선호 정보를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범용 검색 서비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프리퍼드 사이트는 검색결과를 올리고 삭제하고 추가하고 주석을 다는 '구글 '서치위키'(SearchWiki)가 확장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검색 서비스는 사용자가 온라인에 로그인한 경우에만 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