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2. 10:44

Freemium 시대의 도래, 가입기반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동향과 시사점

인터넷을 비롯한 뉴미디어가 부상하면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콘텐츠 가치의 무료화(free)가 진행되면서 콘텐츠 생산자의 수익은 오히려 감소하면서 zero로 수렴하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콘텐츠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일어나면서 비즈모델의 세분화 및 진화가 시작되었다.

그 중에서도 부분유료화 즉 ‘freemium’ 모델은 먼저 유저기반부터 확대하고 그를 기반으로 수익을 실현하는 구조로서, 최근 들어 freemium 모델을 채택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freemium이라는 용어는 벤처캐피털리스트인 Fred Wilson이 만들어낸 ‘free’와 ‘premium’의 합성어이다.

이러한 freemium 모델 기반의 서비스 증가는 수익실현이 비교적 용이할 뿐 아니라 광고모델에 비해 개발자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은 것에서 기인한다. 실제로 온라인게임과 SaaS에 이어 최근들어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앱스토어 시장에서도 이미 주류적인 비즈모델로 정착되고 있다.

특히 앱스토어의 경우, freemium 모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면서 그 진화 속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개발자와 CP 확대를 위해 자체 광고플랫폼과 부분유료화 등을 도입한 데 이어, 정기구독 모델 등 새로운 시도뿐 아니라, N-스크린 시대를 맞아 적용단말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Freemium 모델 기반의 서비스는 컨슈머 시장뿐만 아니라 기업용 시장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잇달아 등장하고 있는 기업용 freemium 서비스는 무료이기는 하지만 상용서비스로서 기업이용에 충분한 기능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운용 및 지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공대상도 정보공유에서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1년 2월에는 美 Salesforce.com이 유료버전 밖에 없었던 기업용 미니블로그 서비스 ‘Chatter’의 무료버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SonicGarden은 2010년 12월에 무료버전밖에 없었던 ‘youRoom’의 유료버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메이저 IT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Skype와 Evernote, Cybozu Live 등 컨슈머용에서 기업용으로 발전한 freemium 서비스들도 등장해 꾸준히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Freemium’이라는 합성어에서 ‘free’가 가입자 증가를 타깃으로 한 단어라면 ‘premium’은 수익창출을 위한 단어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 두 개념 사이의 밸런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가입자 증가를 위해 ‘free’에만 집중하게 될 경우 필요 이상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게 됨으로써 수익창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수익창출에만 주력할 경우 빈약한 무료버전의 기능에 실망한 유저들이 등을 돌림으로써 최대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해야 하는 freemium 모델의 기본 전제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미 freemium 모델을 모바일 앱스토어에 적용하고 광고와의 연계를 시도하고 있다. 방대한 개발자 생태계를 무기로 HTML5로 대표되는 모바일웹 시대를 대비해 한 발 빠른 포석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구글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통사의 멀티플랫폼이나 슈퍼앱스토어 WAC 등이 동일한 모델로 이들을 따라잡기는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상황이다.

[목차]

1. Freemium 비즈모델의 정의

1.1. 개요
1.2. 대두 배경
1.3.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형

2. 컨슈머 서비스 적용범위 확대와 사례

2.1. 적용범위
2.2. 활용사례

3. 기업용 서비스 적용범위 확대와 사례

3.1. 적용범위
3.2. 활용사례

4. 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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